소규모 농가, 고령농가, 여성농업인 대상으로 소형 농기계지원사업 등 실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소규모 농가, 고령농가,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에 가장 필요로 하는 소형 농기계지원사업 등 사업을 '민선5기 친서민 5대 농정시책'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친 서민 5대 농정시책 사업은 그동안 영농법인, 작목반 등 조직체를 대상으로 규모화, 조직화를 위한 지원에 집중돼 개별농가에 대한 지원액 규모가 전무해 농업현장의 애로사항 건의 및 원성이 잦아지고 있음에 따라 마련됐다.

도는 이를 위해 농촌인력 부족해소 및 기계화 영농을 통한 밭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모두 잘 살 수 있는 상생농정을 실현하고자 우선 추경예산에 21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 올해 전체예산 37억7000만원으로 행정시별로 본격 추진키로 했다.

도는 내년도 본예산에 행정시별로 전체 소요량을 면밀히 조사 파악, 내년 중에 완전 해결키로 했다. 여기에 소요될 전체 예산 추정액은 80억원이다.

도는 이를 위해 소형농기계 지원사업(단가 500만원 이하)에 6억6000만원, 고품질의 채소류 및 화훼류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소규모 채소,화훼 비닐하우스 시설사업(농가당 1650㎡ 이하)에 5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소규모 저온저장고(농가당 17~33㎡ 이하) 사업에 4억9000만원, 농가보급형 육묘장 시설에 2억6000만원, 농경지내 암반제거사업(농가당 100㎡ 규모)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친 서민 5대 농정시책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기본방향을 확정, 행정시 및 소관부서에 통보하고, 행정시별로 8월 중 세부시행계획을 마련, 1차년도 사업은 올해 내에 마무리해 농가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현장중심의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FTA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한 밭작물 경쟁력강화를 위한 생산자단체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산지유통 조직을 체계적으로 육성, 계약재배 확대와 공동선별, 공동출하 산지 유통시스템 구축, 제주지역 특성을 살린 유망 품목을 경쟁력을 갖춘 대표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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