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좌문철)가 주최하는 2011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는 12일부터 20일 까지 9일간 제주해변공연장과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 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관악제에는 13개국에서 36개팀 2418명이 참가한다.

12일 오후 8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악단 순회공연, 열한시콘서트, 우리동네관악제 등 도민과 함께하는 관악축제가 펼쳐진다.

또한 올해부터 신설된 국제 U-13 관악대 경연대회에는 홍콩, 대만, 중국 등에서 13세 이하 어린이로 구성된 관악단 8개 팀 등 4개국 16개팀 900여명의 어린이 관악단이 경연을 펼치게 된다.

20일 오후8시에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게 되는 2011 제주국제관악제 폐막공연인 유진 코포론 초청연주회에서는, 제주민요를 소재한 관악곡인 'Goddess of Jeju Island'가 초연된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작곡가 야곱 드 한에게 작곡을 의뢰, 제주의 여신 '설문대 할망' 을 표현 작곡한 곡으로, 유진 코포론(Eugene Migliaro Corporon)의 지휘로 제주윈드오케스트라, 과천시립브라스콰이어, 중앙대학교관악단이 연합관악단을 구성하여 연주하게 된다.

2005년 네덜란드 케르크라데(Kerkrade)에서 열린 15th World Music Contest concert division(제15회 세계음악경연대회 콘서트밴드 부문)에서 최고의 점수를 획득 세계챔피언이 되었던 벨기에의 하렐베케보르로이트관악단과 프랑스의 미라폰튜바콰르텟도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 특별한 손님으로, 한국전쟁 당시 한 소녀가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며 환영 클라리넷을 부는 모습이 담긴 오래된 흑백사진의 주인공인 유인자(71·서울 거주)씨가 초대돼 연주회를 갖는다.

한국전쟁 때 제주로 피난 왔다가 신성여고를 거쳐 대정여고를 졸업하고, 21살에 제주를 떠난 후 50년만에 제주를 찾는, 호주 시드니 교민들로 구성된 관악단인 시드니한인회 윈드오케스트라 Alto Saxophone 의 할머니의 연주도 있을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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