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하위부터의 단계적 무상급식'과 '소득 구분없는 전면적 무상급식'중 하나를 택일하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일이 오는 24일로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은 5일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부자아이 가난한아이 편가르는 나쁜투표 거부 시민운동 민주당 서울시당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민주당 영등포 당사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저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참석해 대책위로부터 보고를 받고 당 차원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손 대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사람을 차별하겠다는 동심을 짓밟는 행위이기 때문에 잘못된 투표이고, 해서는 안 될 투표다"라며 "사필귀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보편적 교육이 무상급식의 기본 정신인 만큼 무상급식은 시대적 흐름이고 국민이 모두 함께 가져야 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단체 등과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저지 연대방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용을 통한 홍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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