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수도권 소재 제주출신 대학생 기숙사로 설립한 탐라영재관의 운영이 크게 달라진다.

제주도는 그 동안 탐라영재관 운영이 ‘잠자는 기숙사’ 수준에서 벗어나 향토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탐라영재관 본연의 임무에 충실키 위해 자체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자기계발 학습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는 시설 공사를 하고 별도 공간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1년간 취업을 위한 특별 교육을 시행하는 영리더스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탐라영재관 동문회 결성을 추진, 선후배간 유대관계 형성 및 사회진출에 따른 조언을 통해 입주한 학생들에게 영재관 생활의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협의키 위해 탐라영재관 운영위원회 회의를 11일 오후 탐라영재관 4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탐라영재관 운영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15인 이내 위원과 간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탐라영재관은 지난 2001년에 개관이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위탁대행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신학기 초에 300여 명의 입주생을 선발, 현재까지 3292명이 영재관을 이용했거나 생활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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