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4일 실시되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여권과 서울시가 합심해 반드시 이겨줬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이번 무상급식 투표 결과를 망국적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 계속되느냐, 아니면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길을 갈 수 있느냐는 판단하게 될 중요한 계기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이번 투표에서 여당이 서울시와 힘을 합쳐 어떻게든 이겨줬으면 하는 희망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금융시장 위기관리를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도 "선거를 치르는 사람은 당장 오늘이 급하지만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도록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재정건전성을 위한 정치권의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무상급식과 관련, 꼭 이겼으면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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