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이라는 키워드로 마주할 수 있는 한 주다. 할리우드 유명배우 톰 행크스를 감독으로 만날 수 있는 ‘로맨틱 크라운’과 아직은 낯선 유럽 애니메이션, 남극의 얼짱 펭귄이 주인공인 ‘재스퍼’, 90년대를 사로잡았던 격투게임을 영화화한 ‘스트리트 파이터 : 춘리의 전설’, 개도, 고양이도 아닌 여우를 데려다 키운 실화를 담은 ‘새끼 여우 헬렌’, 실제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가 감독 및 주연을 해낸 다큐멘터리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 등의 작품들이 대기 중이다. 익숙하지 않았던 것과 만날 수 있는 기회. 새로운 ‘발견’은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 얼간이(8월17일 개봉)

감독 : 라즈쿠마르 히라니
출연 : 아미르 칸, 마드하반, 샤르만 조쉬, 보만 이라니, 까리나 까푸르 등
상영정보 : 141분 / 12세 이상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제작년도 : 2009

선택받은 최고의 천재들만이 입학 가능한 임페리얼 공대. 1등을 강조하는 그들은 학생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나아가 취업을 강요하는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이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방식을 뒤집어놓을 무서운 신입생, 란초가 등장한다. 친구인 파르한과 라주는 그와 함께 시끌벅적한 학창시절을 보내며 자신의 꿈을 깨달아간다. 2010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뒤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입소문을 타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밌는 작품으로 유명해져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이 생겼을 정도다. 교육계를 풍자하는 코미디와 영화 곳곳에 신나는 춤과 노래가 가미된 인도영화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8월17일 개봉)

감독 : 루퍼트 와이어트
출연 : 제임스 프랭코, 프리다 핀토, 앤디 서키스, 브라이언 콕스, 톰 펠톤 등
상영정보 : 106분 / 12세 이상
장르 : SF, 액션, 드라마
제작년도 : 2011

‘혹성탈출’은 1968년 처음 등장한 시리즈로, 이번 작품은 2001년 팀 버튼 감독의 6번째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에는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이야기의 기원과 탄생을 담았다. ‘수퍼맨’ ‘배트맨’ ‘엑스맨’ 시리즈처럼 존재의 시초에 접근한 것이다. ‘혹성탈출’은 세 가지 이슈를 이끌며 시리즈를 거듭해왔다. 첫째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침팬지의 지배를 받게 된다는 설정과 보는 이를 오싹하게 할 정도로 강렬한 엔딩, 그리고 유인원이라는 캐릭터 등장 덕분에 특수 분장에 엄청난 투자가 이뤄져 왔다는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선 어떤 변화가 있을지와 오랜 기간 인기를 이어온 SF 명작의 재탄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라이프(8월17일 개봉)

감독 : 마이크 건톤, 마샤 홈즈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이수근, 김유정(내레이션)
상영정보 : 84분 / 전체
장르 : 다큐멘터리
제작년도 : 2011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영국 공영방송 BBC. 고대 역사 다큐부터 미국, 북한 등 나라에 관한 다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8년 화제를 모았던 ‘지구’와 TV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 등의 자연 다큐멘터리가 으뜸으로 손꼽힌다. ‘원라이프’는 장장 4년에 걸친 제작기간, 400억의 제작비, 사전 취재만 3000일이 걸린 대작이다. 전 세계 7개 대륙에 서식하고 있는 각종 동·식물의 모습을 담았다. 초고속 카메라와 미세한 영상을 담아내는 HD매크로 카메라 등 새로운 촬영기술과 물 위를 걷는 바실리스크 도마뱀, 돌로 변신하는 자갈두꺼비 등 기이한 생명체들이 등장해 볼거리도 풍부한 작품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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