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9일 서울시 선관위가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의 1인 팻말 투표홍보 중지를 요청한 것과 관련, "서울시 선관위가 정치적 판단으로 무리한 해석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주민투표법에서 투표 의미를 사항에 관해 찬성 반대 중 하나를 지지하게 하는 행위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학부모에게 보내던 투표안내 가정통신문을 투표 독려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이유로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며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알리기 위해 1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오 시장에게는 투표운동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중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곽노현 교육감은 23일부터 1박2일간 초중교 교장 포함한 270여명을 데리고 강원도로 단체 연수를 간다고 한다"며 "시민들의 기본권 행사를 무시하는 투표 참여 반대 행위로도 모자라 교육감이 스스로 투표를 원천적으로 하지 못하도록 서울시를 떠나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 원내대표는 "서울시 선관위가 정작 중지시켜야 할 것은 원천적으로 투표를 못하게 하는 이같은 공무원의 행위가 아닌가"라며 "교육감 직위를 남용해 일선 학교의 투표권을 박탈하게 하는 곽 교육감의 행위는 당장 중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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