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준비하던 공무원이 과로사로 사망했다.

19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여의도동사무소 최모(50) 팀장은 17일 오후 7시17분 투표안내문출력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19일 오후 1시7분께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최 팀장은 평소 지병은 없었고 지난달 중순 투표관리인으로 지정된 이후 매일 야근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 관계자는 "최 팀장은 평소 건강한 사람이었다"며 "올해 비가 많이 와 수방대기를 하느라 지쳐있던 와중에 선거업무까지 맡게 돼 몸이 버티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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