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불과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대 총선을 준비하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혁신과 통합'을 내걸고 '새정치모임'을 창립했다.

기동민 전 청와대 행정관, 정기남 성남시민사회포럼 대표가 공동대표이며, 김명진 전 원내대표비서실장, 김재두 전 민주당 부대변인, 서양호 전 청와대 행정관, 정경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비서관 등 31명이 참여한다.

고문으로는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과 이철희 민주정책연구원이 위촉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민주당은 과감한 공천개혁을 국민 앞에 약속하고, 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대대적인 혁신과 야권 통합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2004년 총선 승리 후 우리 민주당은 길고 깊은 패배의 수렁에 빠져있다"며 "정치 신인들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고, 공정경쟁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뜯어고치고, 현역의원 및 지역위원장에 대한 객관적 평가 및 교체기준을 마련하는 등 획기적인 인적 쇄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권이 3~4개 정당으로 나뉘어서 각기 후보를 낸다면 다음 총선에서 패배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안방까지 내놓을 각오로 민주당을 개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새정치모임'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당내의 그 어떤 계파적 이해관계도 과감히 거부하고, 대의에 헌신하고 승리에 기여하는 정치세력이 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회원 명단.

△강동구 원내대표정책특보 △권보근 홍재형 의원 정무비서관 △기동민 전 청와대 행정관 △김경협 전 청와대비서관 △김명진 전 원내대표비서실장 △김용석 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 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김종원 △김철근 전 민주당연구소 부소장 △김형욱 전 청와대비서관 △박정 박정어학원회장 △백재욱 민주당 총무국장 △서양호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송갑석 전 민주당 청년위원장 △어기구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 △유성훈 민주당 부대변인 △이선호 광운대 겸임교수 △이훈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임각철 전 장관 보좌관 △임재훈 전 민주당 부대변인 △정경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 △정기남 성남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 △정세현 세계일보 이코노미세계 자문위원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 △정환석 민주당 청년위 부위원장 △조한기 전 장관 보좌관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비서관 △최종윤 신정치문화원처장 △최창환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한태선 전 민주당 정책실장 △황희 민주당 부대변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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