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 포획흔적은 없어

지난 21일 오후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방 약 45마일 해상에서 밍크 고래(추정)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업에 나선 A호(39t)에서 투망해 논 유자망 그물을 걷던 중 죽은 고래가 그물에 걸려오자 선주 A(54)씨가 제주어업무선통신국을 통해 제주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 결과 죽은 고래는 길이 8m 16㎝, 가슴둘레 약 4m의 밍크 고래로 추정되며 작살 등으로 포획한 흔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경은 22일 오전 6시 40분경 죽은 고래를 한림항으로 양육하는 한편 혼획, 좌초, 표류된 고래류의 처리 규제에 의거해 발견자에게 유통허용 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고경모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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