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 백록기 역사에 남을 명승부 펼쳐

제주중앙고가 울산 현대고를 맞아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8강진출에 실패했다.


 


제주중앙고는 20일 오후 2시 제주시 미리내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고와의 16강전에서 전후반 2-2로 승부를 가지리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 결국 4-5로 석패했다.


  


제주 중앙고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무리 한 가운데 전열을 재정비한 후반 현대고에 먼저 1점을 내주었으나, 후반 15분 김명선이 우측에서 날카롭게 쏘아올린 프릭킥을 홍정호가 완벽한 헤딩으로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현대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고는 후반 15분 중앙고에 1골을 내준 뒤 3분만이 18분께 중앙에 포진해 있던 남태희가  길게 넘어온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달아나는 듯 했다.


 


현대고의 자축은 오래가지 않았다. 중앙고는 후반 23분 파죽지세로 현대고를 몰아 붙힌 끝에 후반 23분 골에리어 부근에서 현대고 수비가 걷어낸 볼이 홍정호의 이마에 걸리면서 득점으로 연결 결국 2-2 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이어진 승부차기 에서 중앙고는 아쉽게도 울산 현대고에 4-5로 패하며 8강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제주중앙고와 울산 현대고의 승부는 백록기대회의 한 페이지를 그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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