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예비주자 21일 TV합동토론회서 주장 "해군기지 선택권 도민들에 있어"

"해군기지유치는 도민들에게 선택권이 있다, 그러나 해군기지를 다목적 기지로 건설하면 오히려 제주발전에 도움을 줄 것"


 


한나라당 대선예비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은 21일 열린 TV합동토론회에서 해군기지와 관련 이같은 입장을 견지했다.


 


30일간의 본격적인 대선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한나라당 대선예비주자들이 22일 제주에서 합동연설회에 예정된 가운데 21일 밤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0일 후보경선에서 공식 사퇴한 고진화 후보를 제외환 이명박, 원희룡, 박근혜,홍준표 후보등 4명의 한나라당 대선예비주자들은22일 합동연설회에 앞서 21일 밤 10시 50분부터 제주MBC 공개홀에서 현지 생방송으로 TV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사회자는 1번 질문지를 뽑은 이명박 후보에게 "제주도지사는 도민여론조사를 근거로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최우선대상지로 선정했다"면서 "이로인해 종교계와 시민사회 단체등은 환경파괴와 평화의 섬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발을 하고 있다"고 물었다.


 


또 "강정마을 역시 환경파괴등의 문제로 주민갈등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명박 전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시장은  "해군기지 선택권은 도민들에게 있다"고 전제한 뒤 "환경파괴와 평화의 섬에 해군기지가 양립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해군기지는 외국의 경우 세계유명한 관광도시인 하와이, 샌디에고에도 건설돼있어 해군기지를 다목적 기지로 건설하면 제주가 관광특별자치도로 발전하는데 오히려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해군기지 문제는 중앙정부가 해야 할일"이라면서 "정부가 나서 해군기지에 대해 도민이 납득할만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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