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열우당 전 의장 23일 제주찾아 기자간담회서 밝혀

"경제성장지상주의를 부르짖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내가 유일하다"


 


열린우리당 대선예비주자로 공식행보를 걷고 있는 신기남 전 의장이 23일 제주를 찾아 오후 12시 30분 열린우리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신 전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현안과 관련 공약을 제시하며 해군기지와 관련 "해군 전투장교 출신으로서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괴는 것에 기본적으로 찬성한다"고 전제한 뒤 "제주의 발전과 국가적 해양전략상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제주도민의 민주적인 의사수렴 과정과 절차를 존중해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도민의사 존중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신 전 의장은 한미FTA와 관련 "한미FTA는 일관되게 반대한다"면서 "제주감귤 농가등 어려운 농민들의 실질적인 생계보장이 이루어지조록 지원대책이 완비되기 전 한미FTA 비준여부는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하도록 싸울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


 


신 전 의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지원 정책과 관련 "특별자치도에 맞게 중앙의 권한을 전폭적으로 이양해야 한다"면서 "기업 유치와 관련 확실한 유인이 되도록 세계지원을 비록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관광기반산업에서의 부가가치세 면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항공노선 확대와 함께 새로운 공항을 건설해 동아시아 최고의 관광특화 국제공항으로 추진하겠다"고 제주발전 대책 비전을 제시했다.


 


  신 전 의장은 "제주는 20~30년 뒤면 동아시아에서 가장 살기좋은 땅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 꿈은 노후를 가족과 함께 제주에서 보내는 것"이라면서 제주에 대한 각별한 구애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신 전 의장은 대선을 겨냥한 정책비전을 제시하며 "우리나라가 그동안 경제적으로 양적인 팽창은 많이 했으나 국민의 삶은 안정되지 못하며,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 이러한 현상은 국민의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은 탓"이라면서 "교육, 주거, 직업, 노후, 건강등 5대 불안을 국가가 보장 해주는 복지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전 의장은 "따라서 문화강국 등 정책으로 사회의 품격을 높이고 국민의 창의성을 개발, 다른 후보와 구별되는 목표를 갖고 대선에 임해 복지대통령이 되겠다"고 대선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신 전 의장은 "한나라당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길은 가치의 싸움을 치열하게 펼치는 것"이라면서 "성장만능주의, 경제성장지상주의 , 승자 독식주의에 맞서 공평하고 국가가 국민을 책임져 주는 사회를 만든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싸워 이기겠다"고듭 강조했다.


 


신 전 의장은 한국인 아프간 피랍사태와 관련 "당지도부와 논의을 벌인결과 피랍사테 해결을 위한 3가지 원칙을 결의했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 철군진행, 인질구출을 위한 군사작전 반대, 우리정부의 납치범들과 직접적인 협상 반대"등을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신 전의장은 기자 간담회에 이어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방문, 김경택 이사장으로부터 주요사업계획과 투자유치 성과, 향후 비전 등을 보고 받은 후 정부 차원의 지원필요성등을 역설할 예정이다.


 


또 제주장애인총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제주지역 장애인복지 실태 및 복지단체 운영 현황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장애인 고용할당제 전면 실시' 등 장애인복지와 관련된 공약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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