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체육관 몸싸움 당원 모두 외부 유입 양측 캠프 열성당원 제주도당 분석 '입장 못한 당원들도 대부분 얼굴 모르는 낮선 사람들'

한나라당 경선후보 합동연설회는 당초 한국인 23명이 아프카니스탄 탈레반에 납치된 사건으로 연기를 검토했으나 이미 준비된 연설회라는 이유로 강행을 했다 불상사가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합동연설회를 갖기 전 한국인 봉사단 23명이 탈레반에 피납, 정부가 안보조정회의를 연달아 여는 등 국민들 관심이 폭증하자 이의 연기를 검토했으나 이미 장소와 시간등 준비상황이 모두 끝난 후의 사태라서 그대로 강행하기로 했다가 열성당원들 간 몸싸움등 불상사가 생겨 광주연설회를 앞두고 무기한 연기한 것이라고 한나라당은 밝히고 있다.


 


이날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당원들은 제주도 당원들이 아니라 육지부에서 유입된 이명박- 박근혜 캠프쪽 당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측 캠프에서 각각 150~200명씩의 당원들이 제주도로 들어와 이날 한라체육관에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날 연설회장에 갔던 한 지지당원은 한라체육관에 몰린 인파중 아는 얼굴은 몇몇에 불과했다고 말하고 대부분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대부분이 육지말을 쓰며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도 제주도 당원들은 없었다면서 제주도당원들이야 모두 아는 얼굴들인데 아무리 지지후보가 다르다고 해도 그처럼 몸싸움까지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제주도당측도 이날 몸싸움을 벌인 당원들은 제주도 당원들은 아니었다고 밝히고 이날 한라체육관에 몰린당원들이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당의 관계자는 한라체육관 수용인원이 2800여명인데 이날 입장을 하지 못한 당원들까지 합치면 3천여명은 넘는 숫자라고 말하고 입장을 못한 당원들도 대부분 제주도당 당원들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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