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세계 정상을 노리던 왕기춘(포항시청)이 16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왕기춘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1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16강전에서 우고 르그랑(프랑스)에게 허벅다리걸기 한판패했다.

2008, 2009년 세계선수권자인 왕기춘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복병 르그랑에게 덜미를 잡혀 정상 복귀의 꿈이 무산됐다.

여자부 52㎏급 김경옥(하이원)과 박효주(용인대), 남자 73㎏급 구환(상무) 등도 중도 탈락,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한편 26일에는 한국 유도간판인 김재범(한국마사회)이 남자 81㎏급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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