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다음달 1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39개 고등학교, 265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11월10일 실시하는 본 수능과 같게 출제해 일종의 수능 준비 시험이나 마찬가지다.

평가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본 수능의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출제,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본 수능에 반영한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도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답안지 채점 역시 수능과 동일하게 OMR 판독기가 아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 샤프 펜 등을 사용하거나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마킹 등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 중복 답안으로 채점될 수 있다.

결과는 23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접수는 1~4일, 이의심사는 5~15일 진행돼 15일 오후 5시 확정된 정답을 발표한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언어 영역을 선택한 수험생을 기준으로 69만2370명이다. 재학생은 59만4761명, 졸업생은 9만7609명이다.

영역별로 보면 언어 영역 69만2370명, 수리 '가' 18만1883명, 수리 '나' 50만2839명, 외국어(영어) 69만2391명, 사회탐구 38만5208명, 과학탐구 24만7480명, 직업탐구 5만9585명, 제2외국어·한문 7만1605명이다.

시험시간은 1교시 언어 오전 8시40분~10시, 2교시 수리 오전 10시30분~낮 12시10분, 3교시 외국어(영어) 오후 1시10분~2시2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2시50분~4시24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4시55분~5시35분의 순서로 실시한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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