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이 30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54) 전 재무상을 간 나오토(管直人)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총리로 선출했다.

노다는 야당이 장악하고 있는 참의원에서 다시 한 번 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참의원이 노다의 총리 취임을 거부해 다시 중의원에서 투표를 하게 된다 하더라도 또다시 승인을 받을 게 확실해 사실상 총리 취임이 확정됐다고 할 수 있다.

참의원의 투표와 중의원의 재투표 모두 30일 중으로 끝날 예정이다.

노다 신임 총리 앞에는 지난 3월 대지진과 쓰나미로 파괴된 일본의 재건과 핵위기 해결, 엔고 및 이에 따른 일본 경제의 침체 등 어려운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에 앞서 간 총리와 내각은 총사퇴했다.

29일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산업상과 결선투표까지 치른 끝에 집권 민주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된 노다 새 총리는 민주당 간사장 등 당 지도부 인선 및 새 내각 구성 작업을 위한 조율에 들어갔다.

그는 당대표 선출 투표에서 가이에다를 지지한 당내 최대 파벌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과의 화합을 위해 오자와파의 고시이시 아즈마(與石東)를 간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퇴한 간 내각의 후임 내각은 다음달 2일께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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