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1일 불법 인터넷 경마 사이트를 운영해 수억원을 받아 챙긴 김모(53)씨를 한국마사회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46)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5월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주택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00여명으로부터 73억여원의 판돈을 받아 모두 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판을 벌이기 위해 서울과 부산 등의 한국마사회의 경마 경기를 인터넷으로 무단 생중계하고 사무실 입구에 CCTV와 열감지기를 설치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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