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011 국회의원 연찬회 이틀째를 맞는 2일 오전 자유토론에서 복지, 남북관계, 10·26 서울시장 재보선 등의 문제를 두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다음은 10·26 재보선 관련 주요 발언 내용.

▲이정현 의원 = "당 내부에서 우리 당에서 거론되는 시장후보에 대해 흠집 내기 하는 것을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복지문제 관련해서는 복지문제에 관한 큰 틀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 고령화의 정도, 재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리 나름대로의 복지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자립, 자활할 수 있는 복지, 현금을 지원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교육과 취업 등을 제대로 실시해서 자립, 자활할 수 있는 복지를 만들어야 한다."

▲김충환 의원 = "통일문제에 있어서 우리 한나라당이 소극적이라거나 남북관계 문제 해결에 있어서 실적이 없다는 의견에 대한 여러 가지 지적들에 대해서 우리가 충분한 대응을 못하고 있다. 남북관계 문제 개선에 있어서 한나라당이 앞장서서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될 필요가 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된 의견을 설명하면서 보편적 복지, 선택적 복지라고 하는 대립되는 용어를 써서는 안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의 복지는 '차가운 복지', 한나라당의 복지는 '따뜻한 복지'라는 실제 내용을 담은 복지를 한다는 한나라당의 입장을 정리한 용어가 필요하다."

▲조전혁 의원 =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서 소통하는 과정에서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이 신변잡기만 많이 올리고 거기에 이슈 파이팅을 할 수 있는 현안에 대한 의견 제시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실효성 있는 현안에 대한 우리 의원들의 입장을 자주 올려달라. 그러면 여러 가지 논의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

▲이종혁 의원 = "첫째, 계파를 해체해야 된다는 계파해체선언을 하자. 둘째, 당내 화합을 도모하고 사기를 올리고 동기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먼저 당 지도부부터 편가르기나 반대를 위한 반대,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계산 때문에 당에 위해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절대 삼가해달라.

셋째, 조세, 복지정책 당론을 정해야 되고 이 점에 관해서는 원칙과 철학의 정립이 조속히 필요하다. 넷째, 한국 정치의 노선과 정책을 정리, 정돈할 시점에 와 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과 같은 진보진영에서는 통합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자신이 보기에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보수 진영에서도 보수의 가치를 가진 진영끼리 세력끼리 하나의 보수 세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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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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