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12일)은 아직 1주일도 더 남았다. 하지만 올 추석 시즌을 겨냥한 신작 영화들의 경쟁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뜨겁게 전개된다.

지난 8월31일, 올 추석 영화 중 가장 빨리 개봉한 액션 멜로 영화 '푸른소금'(제작 미디어 앤 시네마 스튜디오 블루, 배급 CJ E&M)은 3~4일 영화의 배경이 된 서울과 부산에서 무대인사를 갖는다.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존 상영작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에게 회심의 일격을 가하는 동시에 '유료시사회'를 핑계 삼아 슬금슬금 편법 개봉한 경쟁작들로부터 밥 그릇을 지키겠다는 심산이다.

이 자리에는 이현승(50) 감독은 물론 남녀 주인공 송강호(44), 신세경(21)까지 참석한다.

CJ E&M은 "송강호와 신세경은 각각 차기작 촬영 등으로 빽빽한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기대와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무대인사를 자청했다"며 "평소 작품 외에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배우와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므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이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3일에는 서울이다. CGV 용산(오후 12시15분 상영분 종료시), 메가박스 코엑스(오후 1시50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4시25분 상영분 시작시), 씨너스 센트럴(오후 3시15분 상영분 종료시), CGV 강변(오후 6시20분 상영분 시작시), CGV 왕십리(오후 4시55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7시40분 상영분 시작시), 메가박스 동대문(오후 6시30분 상영분 종료시, 오후 9시10분 상영분 시작시) 등을 돈다.

4일에는 부산으로 날아간다. CGV 부산대(오후 12시10분 상영분 종료시), 롯데 서면(오후 2시20분 상영분 종료시), CGV 동래(오후 2시50분 상영분 시작시), CGV 대한(오후 3시20분 상영분 종료시), 롯데 부산(오후 3시50분 상영분 시작시), 씨너스 서면(오후 4시50분 상영분 시작시), 롯데 센텀(오후 6시 상영분 종료시), CGV 서면(오후 6시10분 상영분 시작시), CGV 대연(오후 7시10분 상영분 시작시), CGV 센텀(오후 7시10분 상영분 종료시) 등 강행군을 펼친다.

1일 개봉하는 가족 스포츠 영화 '챔프'(제작 ㈜화인웍스 등,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3~4일 전국 극장에서 대대적인 유료시사회를 개최하고, 서울과 부산에서는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특별이벤트까지 열어 정식 개봉 전부터 승세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무대 인사에는 이환경(41) 감독과 차태현(35), 유오성(45), 아역 김수정(7) 등 주연들, 백도빈(33), 윤희석(36) 등 명품조연들까지 대부대가 출동한다. 다만, 여주인공 박하선(24)은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 촬영 탓에 참여하지 못한다.

3일에는 서울을 누빈다. CGV 영등포(오후 2시15분 상영분 시작시), 롯데 영등포(오후 3시5분 상영분 시작시), 씨너스 센트럴(오후 3시55분 상영분 시작시), 메가박스 코엑스(오후 5시50분 상영분 시작시) 순이다.

4일에는 부산으로 향한다. 씨너스 서면(오후 2시40분 상영분 시작시), 롯데 센텀(오후 3시40분 상영분 시작시), CGV 센텀(오후 3시50분 상영분 시작시), 메가박스 해운대(오후 4시30분 상영분 시작시), 프리머스 해운대(오후 5시5분 상영분 시작시) 등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날은 극 중 불법 사설경마 조직 우두머리인 김광규(44)도 가세한다. 또 이 감독과 배우들이 추첨을 통해 대명리조트 숙박권, 오션월드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또 '챔프 특별관' 관람객 전원에게는 치킨 1만원 할인권을 준다.

깜짝 거리 이벤트는 3~4일 서울 강남과 대학로에서 열린다.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과 신발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감성 멜로영화 '통증'(제작 ㈜영화사 축제, ㈜트로피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역시 3~4일 전국 극장에서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연다.

다만 주인공 권상우(35)는 청룽(57·成龍)과 함께 공동주연을 맡은 중국 영화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용쟁호투3') 촬영을 위해 현지 체류 중이고, 여주인공 정려원(30)도 차기작 촬영 중이어서 무대 인사는 없다. 8월30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구를 한 뒤 한 극장에서 열린 시사회에 깜짝 등장했던 곽경택(45) 감독 역시 개봉 이후로 무대 인사를 미뤘다.

대신 수도권 50개 극장에서 열리는 유료시사회에 참여하는 관객 중 선착순 2만명에게 가수 임재범(48)이 부른 테마곡 '통증'이 수록된 OST CD를 선물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얻을 계획이다.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 NEW)도 뒤질세라 3~4일 전국 극장에서 유료시사회를 갖는다. 이 기간에 서울 지역 극장에서 무대 인사도 마련한다.

3일에는 씨너스 센트럴(오후 3시25분 상영분 시작시), CGV 왕십리(오후 3시10분 상영분 종료시), 랜드시네마(오후 5시50분 상영분 시작시), CGV용산(오후 4시45분 상영분 종료시). 메가박스 코엑스(오후 7시35분 상영분 시작시), 롯데 건대입구(오후 8시10분 상영분 시작시)를 방문한다. 정태원(47) 감독, 탁재훈(43), 정준하(40)가 나선다.

4일에는 CGV 영등포(오후 1시50분 상영분 종료시), 롯데 영등포(오후 4시15분 상영분 시작시), CGV 상암(오후 5시25분 상영분 시작시), 롯데 홍대입구(오후 6시10분 상영분 시작시), 아트레온(오후 7시10분 상영분 시작시)에 간다. 정 감독, 탁재훈은 그대로, 정준하 대신 신현준(43), 현영(35)이 참여한다.

<사진> '통증', '푸른소금', '챔프',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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