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반자, 장애인
어제 대형 할인매장을 찾아간 적이 있었다.
물건을 사가지고 나오는데 장애인차량이 세울곳이 마땅치 못한 듯이 몇 번인가 돌고 있었다. 궁금하여 근처에 보니 매장앞에는 장애인이 주차할 수 있게 표시된 구역이 전혀 없었다. 한참 주변을 돌더니 매장과 상당히 멀리 있는 장애인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힘들게 나오는 모습을 보았다.
장애인을 배려하는 매장 관계자들이 마인드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매장 가장 가까운 곳에 장애인 주차공간을 마련하였으면 그분이 그렇게 고생했을가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현재 도내 장애인 주차시설 및 배려공간이 거의 없던지 아니면 있더라도 보여주기 위한 시설물인 처럼 사용치 않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관공서 및 공공기관에 장애인주차공간에 장애인도 아닌 일반인들이 버젓이 차 세우는 모습을 한, 두번 보는 것도 아니다.
우리 각자의, 개인들만 문제가 아니다.
현재 사회공헌에 앞장서야할 대기업인 대한항공을 필두로 한성항공까지 장애인 우선정책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애인들은 우리가 안아서 동행해야할 사회적 약자이고 바로 우리 가족이다.
우리 어느 누구도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필자가 오늘은 이 단어를 여러분들께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