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예술의 창작 발전과 사회 통합을 조성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2011 장애인 문화예술 축제’가 개최된다.

오는 27일 제주도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제주장애인인권 영화제로 축제는 시작되며 개막식은 2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 수원, 창원 등에서 펼쳐지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에는 다양한 음악제, 사진전, 연극제, 영화제, UD시문공감,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연맹이 주최하고 11개 단체가 공동주관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2009년 ‘경계를 허무는 향기가 되어’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주류문화에서 배제된 고립적인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예술성을 공감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벽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문화적인 벽, 예술적인 벽을 재조명하며 장애인 문화가 소외된 문화에서 함께 누리는 문화, 모두의 문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축제는 ▲문화예술축전 ▲문화기행교류 ▲예술만끽공모 ▲미래협력정책 ▲문화누리참여 등 다섯 가지 콘셉으로 장애인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담았으며, 총 16가지의 프로그램이 서울과 경기, 경남, 제주에서 역동적이고 다양한 문화예술의 끼를 가지고 전 국민과 함께 유쾌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 및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29일 오후 6시에 서울시청 열린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서는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래미상을 2번이나 수상한 세계적인 장애인 아티스트 호세펠리치아노(Jose Feliciano)가 참석한다.

이외에도 비보이 주니어(독일)를 비롯해, 인기가수 비(정지훈), 박상민, 옥주현 등을 비롯해 강원래&구준엽(클론), 김지호(블루오션), 최호동, 한승훈 등의 콘서트로 2011장애인문화예술축전 공연을 빛내줄 예정이다.

서울시청 열린광장에서도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국내외 장애인예술단체 및 비장애인예술단체 팀이 참여하는 제2회 장애인가요제 예끼를 비롯해 노래, 수화공연, 댄스, 청소년만화백일장, 어린이UD콘테스트, 장애인 단체 및 장애인 예술관련 단체의 홍보 부스와 캐리커처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 관광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 DPI가 주최, 2011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삼성생명, 현대자동차, 포스코, 스포츠토토, GS건설이 협찬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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