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 민주신당 천정배 대선예비후보 10일 제주 찾아 해군기지 당위성 역설

"제주 해군기지 평화의 섬 이미지에 취지에 맞지 않지만,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부분"

대통합민주신장 범여권 대선후보인 천정배 의원이 10일 제주를 찾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는 평화의섬 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면서 "과거의 제주는 단절과 재해를 의미했지만 미래의 제주는 동북아 평화시대의 소통과 교류의 중심지가 될 것"이

천 의원은 이어 "평화의섬 취지에 과연 해군기지가 적절한지는 의문이지만 국방 안보를 위해서 어느정도 이해도 필요한 부분"이라며 "당국이 정책 추진에 앞서 민주적 의견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정부 당국 정책 추진에 문제점이 있음을 꼬집었다.

천 의원은 또 "향후 남북관계에 있어 군비축소문제가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면서 "평화의 섬에 걸맞게 제주도에서 군비축소 회담이 개최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한미FTA와 관련 "한미FTA협상이 비준되면 향후 10년간 제주감귤과 연관산업의 피해액만 5천억에서 1조원까지 추산되고 있다"면서 "국회 비준에서 강력 저지에 나설 것"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천명했다.

이날 천 의원은 대선과 관련 정책비젼도 제시했다.

천 의원은 "이번 대선은 중산층과 서민 등 절대다수의 국민과 극소수 기득권층간의 대결의 장"이라고 전제한 뒤 "누구에게나 기회와 희망이 주어지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 의원은 이어 "민주세력의 정통성을 이을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도덕성과 능력에 있어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