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측 "토론이 네거티브 공세 수단으로 변질"...박근혜 측 "토론 거부는 경선사퇴나 마찬가지" 비난

 

한나라당의 16일 KBS 합동토론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명박 후보 측이 참석 여부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기 때문.




이 후보 캠프 장광근 대변인은 "TV토론이 네거티브 공세의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경선관리위에 네거티브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 대변인은 "정책 토론이 보장돼야 TV토론에 참석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16일 TV토론 불참에 무게를 두었다.




이에 대해 박근혜 후보 측은 "토론 거부는 경선 사퇴나 마찬가지"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박 후보 캠프 이혜훈 대변인은 "이 후보 측이 토론회참여확인서 최종 시한인 10일까지도 입장을 밝히지 않아 토론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합동연설회 기회를 박탈하는 등의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선관리위는 이 후보 측 불참으로 KBS 토론회가 무산될 경우 자체적으로라도 토론회를 연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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