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제주도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취항한지 2년째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제주항공은 대형항공사요금의 약70% 수준으로 제공하고 항공편수도 늘어 국내선 항공요금인상억제는 물론 노선확대, 고용창출 등 제주지역 사회에 기여하여 왔다.

그런데 이번에 요일과 시간대 별로 요금을 달리 하는 ‘항공사요금탄력운임제’를 도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도입배경은 경영적자에 허덕이고예상하고 있다. 한눈에 봐도 요금인상을 위한 조치임이 분명하다.

물론 제주항공이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적자운영의 해결책으로 요금 인상만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제도는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첫째로 항공사라는 특성상 처음부터 흑자로 사업을 시작할 수는 없다. 전 세계의 대다수 항공사들이 취항 후 몇 년 간은 적자운영을 하다가 흑자로 돌아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취항 후 1년을 갓 넘긴 상황에서 수익을 논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둘째로 대형항공사의 수입구조를 살펴보면 국내항공수익의 약90%를 해외노선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 점을 감안하여 제주항공은 건설교통부와 면밀한 조율을 통하여 국제선 취항을 고려하여야 하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안전과 이용의 편리 등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가 검증되고 대다.

제주도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큰 맥락은 제주도민의 발임을 자처하여 도민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이었다. 제주도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연륙 역할을 확실하게 하여 도민들이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고 저가항공사라는 것을 강조하여 제주도민의 요금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형항공사의 약 70%를 적용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항공사의 이익 보

 


-장동훈 제주특별자치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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