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에 송편을 빚기 위해 솔잎을 채취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무심코 채취한 솔잎에 인체에 유해한 약제가 묻어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솔잎혹파리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고독성 약제인 '포스파미돈' 등을 주사한 소나무 숲이 도내에만 778㏊나 있다"며 "수간주사를 놓은 시점을 기준으로 할 때 2년 동안 솔잎을 식용으로 사용해선 안된다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9일 당부했다.

독성있는 약제를 주사한 소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집중적인 주사가 이뤄진 지역엔 어김없이 솔잎 채취를 금지하는 내용의 경고판이 설치돼있다.

소나무 밑둥에 지름 1㎝ 가량의 구멍이 있다면 틀림없이 주사를 맞은 소나무다. 이런 나무에선 절대 솔잎을 따선 안된다.

도내 지자체는 최근 2년 동안 주요 도로변 소나무나 제천·단양·보은지역의 대단위 소나무숲에 포스파미돈 약제를 주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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