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서장 이용만)는 14일 직장암으로 투병중인 홍원택 소방장에게 전 직원이 모은 성금 5백4십8만4천4백6십원을 전달하고 조속한 쾌유를 빌었다.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 소속인 홍원택 소방장(46세)은 지난해 직장암 3기 판정을 받고 같은해 12월, 서울대병원에서 1차 수술을 받은 후 지금까지 매월 2회 서울대병원을 통원하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데, 올 7월말 까지 수술비, 항암치료비 등으로 총 치료비가 5,100만원이 소요됐고 앞으로도 매월 항암치료비로 200여만이 소요될 예정이고 9월중 2차 수술을 앞둔 상태에서 현재 휴직하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제주소방서 전 직원은 홍원택 소방장이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본봉의 1.5%를 성금으로 모금하여 이날 이용만 서장이 자택을 방문 직접 전달하게 된 것이다.

홍 소방장은 지난 92년 소방공무원 공채 9기로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지금까지 15년동안 화재진압대원과 구급대원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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