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축제서 맺은 인연으로 수년째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중인 어린이를 묵묵히 도와주고 있는 미담사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국경을 넘어 미국 샌타로사시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단 테일러씨(46).


 


단 테일러씨와 홍소해양(10)과의 인연은 지난 2005년 들불축제로 거슬러 올라 간다.



단 테일러씨는 2005년 들불축제 부대행사인 어린기 그림그리기에서 으뜸상을 받은 '달집만들기'그림을 인연으로 3년간 꾸준히 사랑의 선물을 보내오고 있다.


 


단 테일러씨는 지난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올 6월에는 여행시 수집한 선물과 달러를 보내왔으며, 홍소해 어린이 태권도 학원 등록비로 써달라고 900달러를 보내와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소해 어린이는 아동보호 시설인 예향원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러한 단 테일러씨의 사랑에 보답하 듯 일상의 생활 및 감사의 글을 적어 답장을 보내는 등 정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 테일러씨는 제주에도 남다른 각별한 애정를 갖고 있다. 이러한 애정을 증명하 듯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벽면에는 제주시 홍보관을 방불케 하는 소해양의 그림을 비롯, 들불축제, 돌 하르방 사진등이 빼곡히 걸려 있다.


 


또 자신의 자동차 4대를 모두 '17 JEJU', 'I♡JEJU', BUKJEJU', 'JEJUDO'번호판으로 등록해 그의 남다른 제주사랑을 대변해 주고 있다.



단 테일러씨는 샌타로사시 초대 자매도시 위원장을 역임하며, 양 도시간 교류사업 발전에 힘써왔으며, 올해 제주시 학생연수생들이 자매도시를 방문했을 당시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초대해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단 테일씨는 매년 제주를 방문하고 있으며, 6번째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 테일러씨는 로리 테일러씨와의 사이에 트레비스, 렌, 수잔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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