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손학규 때리기 비판..."한나라당과 달리 서로 인정하는 경선 치르자"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16일 “손학규 전 지사는 불청객이 아니라 초대받은 손님”이라며 범여권 대선주자들의 이른바 ‘손학규 때리기’와는 선을 긋는 입장을 보였다.

정 전 의장은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손 전 지사가 범여권에서 함께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오라고 해 놓고 왜 왔느냐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말했다.

정 전 의과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동영 전 의장:
안녕하십니까?

아침저널:
홈페이지를 잠시 보니 어제 밤늦게 글을 하나 올리셨던데 “가짜보다 가짜를 권하는 사회를 뿌리뽑고 싶습니다” 제목이 눈에 와닿았습니다. 바쁘실 텐데 이런 글을 올리신 이유가 무엇인지요?

정동영 전 의장:
아시다시피 요즘 학교 졸업장이 있었으냐 없었느냐 하는 쪽으로 사회적 논란 언론의 관심이 있는데. 안타를 묻지 말고 뭘 했느냐고 묻는 것이 미국의 경쟁력인 거 같다 이런 보도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아침저널:
우리도 선진화되면서 그런 쪽으로 가겠죠. 우여곡절 끝에 민주신당이 만들어져 통합의 흐름을 타고 있는데 예비경선도 앞두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평가를 한다면 대통합이라던지 어느 정도 점수를 매길 수 있습니까?

정동영 전 의장:
만족스러진 않지만 기본 틀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대만의 후보를 가지고 대선 갈수는 없지 않습니까? 범여권 경선에도. 최소한의 지면, 최소한의 시간은 할애할 것이기 때문에 그 때부터는 범여권의 이러이러한 사람이 이렇게 경쟁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 인식이 될 거고 그렇게 되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합니다 .

아침저널:
범여권 예비 주자 가운데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놓고 여러 사람들이 공격을 하는 듯 보입니다. 정 장관께서는 거기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손 지사는 불청객이 아니다, 초대받은 손님이다. 그리고 손 지사께서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은 좋은 일이고 잘 된 일입니다. 그러나 경쟁은 해야 되죠. 어떻게 경쟁할 것이냐 그것은 두 가지 방향이라고 봅니다. 하나는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 하는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두 번째는 어떻게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겠는가 하는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을 중심으로 이 두 방향에서 치열하게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고 생각을 얘기하는 이런 경쟁이 되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아침저널:
지금까지 손 전 지사에게 쏟아지고 있는 내부 비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지요?
정동영 전 의장:
왜 왔느냐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다고 생각을 하구요. 서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오늘의 생각과 내일 만들고 싶은 사회의 모습을 가지고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라도랑을 받지 못한 거에 대해 무한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제가 책임질 몫에 대해서 거듭 사과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대통합을 통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려왔는데요 그런 차원의 이야기로 이해를 합니다.

아침저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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