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관 감독이 지소연 김수연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종관 감독은 28일 오후 브라질과의 06 피스퀸컵 개막전을 마친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린 선수들이 상당히 잘 해줬다. 전술 이해나 기술적인 면에서도 우수하다"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안종관 감독은 이날 경기에 A매치 경험이 없는 지소연(15)과 김수연(17), 정혜인(16) 등 어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출전시켰다. 이들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폭넓은 활동 반경과 날렵한 드리블 돌파,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선보이며 브라질 선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안종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적인 경험을 심어주려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경험만 쌓으면 더욱 성장해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브라질전에 대해 "03미국월드컵 이후 전력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며 "슈팅과 드리블 등 모든 면에서 앞섰다. 브라질이 더 골을 넣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평했다.

또한 피스퀸컵 우승 보다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목표를 뒀다.

안종관 감독은 "주력 선수 3, 4명이 부상당해 선수 자원이 충분치 않다.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수비 안정과 공격 활로를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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