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14일 "우리는 민심을 경청해야 하지만 여론조사에 매달리는 구경꾼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스스로 변화와 화합을 통해 역사의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추석 연휴 때 시장에 가보니 시민들이 어려운 가운데 다들 땀 흘리며 살고 계셨다"며 "현재의 정치상황은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패배의식에 빠지면 안 된다.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며 "지난달 24일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위협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투표장에 가신 25.7%, 215만7000명의 용기 있는 시민들과 우리가 함께 간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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