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선정한 세부 추진과제는 창정비와 성능개량사업 통합 추진, 수리부속 예산구조 개편 및 실소요 반영, 예산점검단 운용을 통한 예산절감 과제추진, 성과기반군수지원제도 도입, 린 6시그마 운동 활성화, 국방시설사업 총사업비 관리제도 도입 등이다.
우선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전력소요검증위원회를 신설해 K-2 차기전차 등 20개 사업에 대한 예비검증을 실시하는 등 군 전력소요의 적절성과 서업추진 타당성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수분야에서 선진국과 민간기업에서 검증된 선진 경영기법인 '린 6시그마' 운동을 전개해 K-1전차 정비공정과 KF-16 수리부속 관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정비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정비분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퇴직 기술인력 37명을 채용, K-77 지휘용장갑차 등을 군 직할정비로 전환해 11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내년에는 민간 인력을 채용해 정비 물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현재 국방규격을 재검토해 군수품의 상용품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군에서 구매하는 상용품 2432개 품목이며, 11월까지 연간 1억원 이상의 소요 품목 중에서 민간 상용품을 늘리기로 했다.
정비에 필요한 수리부속 물량 예측과 재고관리 모델 개발을 위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수리부속 관리센터'를 설립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77개에 달하는 부대별 전산소를 2014년까지 국방통합정보관리소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용걸 국방부 차관은 "국방경영 효율화는 예산절감뿐만 아니라 예산낭비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군 지휘관도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부대를 지휘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민간 경영기법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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