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부당 소득공제에 대해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은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임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부친을 기본공제 부양가족으로 포함시키고도 (추가공제로) 경로우대를 받는 이중공제를 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임 후보자는 "내 손으로 소득공제 서류를 (작성)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 일정상 밑에 맡겨놓다 보니 그런 실수가 벌어진 것 같다"면서 "모두 내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다 시정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반면 지난해 3월 지식경제부 차관을 그만둔 뒤 법무법인에서 50일 동안 근무하면서 5300만원을 받은 데 따른 전관예우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임 후보자는 "국민들이 보는 시각이 어떤지 알고 있지만, 공직자로서 부끄러운 일을 하지는 않았다"며 "법에 저촉되는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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