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울산시당(위원장 최병국)은 17일 오전 터미널식당(남구 신정동)에서 운영위원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최병국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정갑윤, 강길부, 김기현, 안효대 의원과 박맹우 시장을 비롯한 단체장 등 40여명의 운영위원 전원이 참석해 물가불안, 어려운 서민살림살이, 청년실업 등의 상황을 공유하고 복지문제와 10·26 재보궐선거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최병국 시당위원장은 "마치 한나라당이 복지문제라든가, 서민대책 등에 대해 반대한다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여론대책에 대한 홍보능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울산 첫 국회예결위원장을 맡은 정갑윤 의원은 "지역의 해묵은 사업들이 예산문제로 추진되지 못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지 못해 예산을 놓쳐 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단체장들에게 주문했다.

강길부 의원은 "젊은 사람들은 정파나 정치적 활동에 대해 다소 냉소적이고 현실적인 생활관련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추석기간 동안의 민심을 전했다.

김기현 의원은 "당에서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청년창업, 비정규직 대책 등 큰 이슈를 발표했으나 홍보가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좋은 정책들이 홍보될수 있도록 핵심 당직자들이 전도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효대 의원은 "복지, 비정규직, 양극화 이런 단어가 주된 추석 민심이었다"고 강조하고 "더 낮은 자세로 임하는 당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민생행보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나라당 울산시당은 조찬간담회를 통해 당직자들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현안관련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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