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의 일간지 'USA투데이'는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각국의 성적과 종목별 메달리스트를 예상해 20일 발표했다.

USA투데이는 '인포스트라다 스포츠'라는 업체와 각 국 선수들이 거둔 최근의 성적을 바탕으로 메달 획득 가능성을 조사했다. 결과는 매달 새롭게 발표된다.

이들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예상 성적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3개다. 금메달을 기준으로 할 경우 전체 19위의 성적이고, 전체 메달 수로 하면 10위다.

이는 최근 대한체육회가 목표로 발표했던 금 13개 이상 3연속 '톱 10' 진입과는 거리가 먼 결과다. USA투데이의 종목별 예상을 살펴보면 더욱 충격적이다.

이들은 박태환(22·단국대)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연패에 성공하고, 진종오(32·KT)가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정재성(29)-이용대(23·이상 삼성전기) 조와 남자 유도 81kg 김재범(26·한국마사회)도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더 이상의 금메달은 없다.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태권도에서 종주국인 한국이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통적인 메달 밭인 양궁에서도 금메달은 없었다.

두 종목 모두 한국의 성적은 각각 은 2 동 3에 그칠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예측이다.

여자 역도 +75㎏급의 장미란(28·고양시청)도 타티아나 카시리나(20·러시아)에게 막혀 은메달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SA투데이는 미국이 금메달 4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27개로 1위에 오르고, 중국(금 32 은 36 동 21)과 러시아(금 25 은 24 동 34)가 뒤를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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