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전도연(38)이 영화 '카운트다운'에 자신의 딸로 나온 그룹 '미쓰에이' 민(20)의 연기력을 높이 샀다.

20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민을 캐스팅한다고 했을 때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 나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가 인형처럼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 제작 봄) 시사회에서 배우 전도연이 별이 가득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운트다운은 간암에 걸린 채권추심원이 죽은 아들의 장기를 이식받은 미모의 사기전과범에게 10일 이내에 간을 이식받기 위해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그렸다. go2@newsis.com 2011-09-20

전도연은 숨 쉬는 것 빼고는 모두 거짓인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을 연기했다. 정·재계와 법조계 유력인사를 동원해 30분만에 170억원을 모으는 수완가다. 숨겨진 딸 '현지'(민)와 사사건건 대립하면서도 모성애를 드러내며 화해를 시도한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 제작 봄) 시사회에 배우 전도연이 먼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재영에게 혀를 내밀고 있다. 카운트다운은 간암에 걸린 채권추심원이 죽은 아들의 장기를 이식받은 미모의 사기전과범에게 10일 이내에 간을 이식받기 위해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그렸다. go2@newsis.com 2011-09-20

이 영화에서 전도연은 '너는 내 운명', ‘밀양' 등 전작들에서와 딴판인 팜파탈이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 제작 봄) 시사회에 배우 전도연이 입장하고 있다. 카운트다운은 간암에 걸린 채권추심원이 죽은 아들의 장기를 이식받은 미모의 사기전과범에게 10일 이내에 간을 이식받기 위해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그렸다. go2@newsis.com 2011-09-20

"카메라 앞에 수십 번 서봤어도 베테랑일 수 없다. 연기는 노하우를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캐릭터도 외적으로는 화려하기 때문에 보이는대로만 연기해도 돋보이는 역할이었다. 돋보이는 역할 뒤에서 이 여자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찍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운트다운'은 주어진 10일 내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남자 '태건호'(정재영)가 아름다운 사기꾼 '차하연'과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담았다. 29일 개봉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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