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일정 연기 관련, 공식언급 없어, 집행부와 공식 협의 이루어 지지 않아

30일 제주영어전용타운 관련 초.중.고 국립 요구를 하려던 제주도의회가 기자회견 시간 10분을 앞두고 회견을 무기한 연기했다.

도 의회는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30일 오전 10시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했으나, 환경단체 등의 기자회견 일정이 잡혀있어 30분을 늦춰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도 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제주영어전용타운 내 설립되는 초, 중,고등학교가 공립 운영방침에 대한 반대의사 및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 강력투쟁을 천명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도 의회는 30일 기자회견 시간 10분을 앞두고 돌연, 회견을 취소, 취소이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아 취재기자들로 부터 강한 항의를 받는 소동을 빚었다.

도 의회 강창식 부의장은 이와관련 "집행부인 도청이 중앙정부와 영어전용타운 관련 대화 중단을 요구했으며, 양 의장이 의장단 협의회에서 돌아온 후 집행부 책임자와 면담을 통해 답을 들은 후에 차후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 5개부처는 제주영어전용타운과 관련 공립 운영 방침을 갖고 있어 향후 도의회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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