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27·레딩FC)이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딩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찰튼 애슬레틱과의 홈경기서 선제골을 뽑았다.

설기현의 3호골은 전반 18분에 터졌다.

케빈 도일과 함께 최전방 투톱을 형성한 설기현은 왼쪽 측면서 띄운 니키 쇼레이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스코트 카슨이 가만히 서서 당할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이로써 설기현은 지난 10월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49일만에 골맛을 봤다.

또한 EPL 한국인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설기현은 이날 골로 지난해 박지성이 세운 2골(칼링컵 포함)을 경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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