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어린이집에서 사망한 사례가 3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어린이집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3427건으로 이중 12명이 사망했다.

2008년에는 안전사고가 3310건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했고 2009년에는 3675건이 발생해 11명의 사망자를 냈다.

최근 3년간 35건에 달하는 사망사고 가운데 18건이 원인 미상이었다. 외부 차량이나 통학버스에 의해 사망하거나 급성폐렴 등에 의한 경우가 14건, 실내에서 부딪혀 사망한 경우가 2건 등이었다.

박 의원은 "앞으로 어린이집은 물론 보육시설에 대한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어린이집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면 어떻게 자기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어린이집에 대한 안전강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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