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부진 등 선박장기방치 등 원인, 예인서비스 무제한 시행도 한 몫, "허위 신고 적발 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처벌"

도내 어선중 선박에 대한 단순 정비불량으로 인한 해양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까지 해양사고는 모두 55척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56척에 비해 비슷한 수준이나 이중 정비불량으로 인한 해양사고가 55척중 42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76.3%를 차지하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운항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10척으로 전년 동기대비 6척 37.5%로 나타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단순 정비불량으로 인한 해양사고가 증가한 원인은 조업부진에 따른 선박 장기방치 등 관리소홀과 인력난으로 인한 장비가 불량인 상태서 어로작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예인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인한 정비소홀 등 안전 불감증 팽배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해경은 따라서 조난 선박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2회이상 단순 고장 선박에 대해서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허위신고가 적발될 경우 공무집행방해등으로 입건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더불어 해상 재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기상특보 발효시 출어선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 사전 대피를 유도하는 등 구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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