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섬관광정책, 공동성명 채택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15회 섬관광정책(Inter-Islands Tourism Policy, ITOP)포럼’이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일간 롯데호텔제주 등 제주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섬관광 발전전략으로 마이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제주를 비롯한 ITOP포럼 회원 및 옵저버국 등 10개국 섬지역은 29일 오후 2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제15회 ITOP포럼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회원들은 ‘마이스산업과 관광발전’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와 미래 섬관광 공동발전방안에 대해 담론을 형성했으며, 상호이해증진 및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공동 성명에 따르면, 먼저 저탄소 녹색관광과 MICE산업을 여타 산업과 융․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상호간에 협력키로 했다.

또한, 섬 지역의 MICE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상품개발전략, MICE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전략, 전문인력 확보전략에 대해 서로의 경험이 공유될 수 있도록 상호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15회 ITOP포럼 개최를 맞이하여 1997년 창설당시 첫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상호간 인식의 강화를 통해, ITOP포럼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옵저버로서 2회 참석한 바 있는 필리핀 세부는 창립회원지역들의 논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회원이 되었으며, 금년 옵저버로 참가한 말레이시아 페낭은 제16회 섬관광정책포럼의 참가 여부에 따라 회원으로 승인키로 했다.

또한 ITOP포럼 회원이 추진하는 국제적인 이벤트 또는 이와 관련된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는 경우에 서로 적극적인 협력을 홍보하고 지원키로 했으며, 제16회 ITOP포럼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키로 했다.

한편 이날 열린 ITOP 지사·성장회의를 통해 ITOP의 공식 심볼이 확정돼, 미래 ITOP의 성장 틀을 갖춰나가게 됐다.

<고병택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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