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 민주신당 릴레리 첫 합동연서회, 대선승리 후보는 바로 "나"

여론조사를 통한 대통령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의 대선예비후보들은 본경선을 앞둔 9일 제주에서 부터 첫 릴레이 합동 연설을 갖고 표심공략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한 합동연설회는 각 후보별 지지자와 당원 등 1000여명이 제주시민회관을 가득 메운채 각 후보를 연호하며 뜨거운 관심을 표출하기도 했다.

오충일 당대표는 각 후보들 연설회 앞서 "남단 제주에서부터 대선승리를 위한 릴레이 첫발을 내 딛었다면서 "제주에 와서 여러가지 그동안 밀렸던 과제들을 가지고 명상을 하면서 밤에 도두봉 봉수대 천막에서 밤을 지세웠다"고 포문을 열

오 대표는 이어 "도원봉이라고도 하는 도두봉은 예전 왜적으로 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봉화불을 올리는 우리나라 첫번째 봉화 장소로, 대몽항쟁,4.3 정신을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며, 충과효의 제주, 54만 도민들의 판단이, 대선에 큰 줄기를 이룰 수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제주가 중요한 것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도민의 심성은 특별히 다르다"면서 "맑은공기에서 사는 사람들의 피가 제일 맑듯이 도민의 핏속에 흐르는 피가 우리나라 전역 어디보다 깨끗한 피가 흐르고 있다"고 역설했다.

오 대표는 "제주도민은 눈앞에 보이는 부분을 떠나 민족의번영, 통합, 오늘의 현실보다 미래의 대한민국과 조국을 생각하는 도민이기에 첫출발을 제주에서 하는게 맞고 남풍울 타고 거슬러 서울로 올라가면 새로운 정치가 시작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한 뒤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 새로운 창조를 위해 각 후보들이 제주서 부터 대선승리를 위해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말문을 맺었다.

첫 번째로 연단에 오른 기호1번 유시민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중앙이 쥐고 있는 모든 권한을 도로 넘기겠다"면서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도민 스스로 맘대로 결정하기 바란다. 딱하나 도를 위한 공약이다"고 정책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이어 "제주도는 대한민국 발전기지로 제주가 잘되야 나라가 잘된다"면서 "깨끗한 자연과 인심, 굴뚝산업이 아닌 청정산업으로 나아가야 하며, 의료, 첨단, 과학,교육 등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 대통령이 되면 도에 대한 권한이 제대로 이양되는지 또 도민 뜻에 따라 발전하는지 챙길 것이며, 대통령 직속기구로 제주발전위원회를 두고 전담비서관을 배치해 확실히 챙기겠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제주도는 삼다도라고도 하며, 삼무도라고도 한다"면서 "도민이 싫어하는 세가지인 고자질과 아부, 변절은 지금꺼지 소신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이 원칙과 소신을 지키겠다"고 말해 지지자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 후보는 이어 국민경선과 관련 "합동연설회하는 이 시각까지 경선규칙에 대해 합의를 못하고 있다"면서 "나에게 유리할까 불리할까를 따지면 국민에게 봉사할 수 없다"면서 당에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유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죽을수도 있는 용기를 가져야한다"면서 "이 시간 이후로 경선규칙 관한 일체 논의를 중단하고 모든 결정을 오충일과 당지도부,경선위에 위임할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제주사위' 유시민 한번 밀어달라"면서 "제주에서 바람 만들어 저 육지에 재미없는 대선판 확 뒤엎을 큰 바람 만들어서 육지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두번째 주자로 연단에 오른 손학규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 신당이 대선에서 승리해 이 나라를 선진강국으로 만들고 한반도 평화를 이뤄서 통일 기반 이루고 우리 국민 대통합해서 다 함께 대선승리의 길로 나아가자"며 포문을 열었다.

손 후보는 이어 "동부지역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부분에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면서 "피해복구를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제주지역 집중폭우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손 후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가 희망을 안고 나아가고 있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를 제대로 완성하는 것이야 말로 제주의 파라다이스를 만들기 위해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이를위해서는 "제대로 국제자유도시 만들기 위해 뭘 해야하냐"면서 "결국은 학교 끌어들이고 병원 짓고 금융기관 만들고 관광사업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 그래서 우리 제주도를 바꿔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러한 부분을 위해 법인세를 인하해 달라는 것이 제주도민 간절한 소원이며, 또 그것을 통해 기업 유치한다는게 제주도 생각. 전 지역 면세화해서 관광천국 만들겠다는 것이 도민 간절한 바람. 항공자유화 통해 제주도 오는 표 제대로 사게 해달라는게 간절한 바람인 것으로 안다"며 "공약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제주도가 이 일을 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고 간섭은 최대한 줄이고

손 후보는 제주영어전용타운과 관련 "제주도 영어전용타운은 무엇을 모델로 만들었나.경기도에서 시작한 영어마을"이라면서 "이 나라를 국제화시키고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네델란드 만들기 위한 저의 꿈부터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한미FTA와 관련 "서귀포 감귤농장가서 감귤 따면서 농민들 아픔 어려움 들었다"면서 "감귤에 관한한 제주도 정책이 대한민국 정책된다. 감귤경쟁력강화를 위해서 오렌지 수입관세를 기금으로 하는 감귤경쟁력강화기금 만들겠다"고 정책을 제시했다.

세번째 후보로 연단에 오른 한명숙 예비후보는 "지난 4일부터 제주지역 집중호우로 두명이 사망하고 116가구가 침수되는 아픔을 겪어 유가족과 피해주민에게 깊은 위로 말을 전한다"면서 "또 하나 오늘 제주 도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다

한 후보는 "제주를 19세기 홍콩, 20세기 싱가폴을 넘어 제주를 아시아 보석, 세계적 명품으로 만들자"면서 "한명숙이 현장감독되서 명품제조 프로젝트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핵심은 교통과 물류"라고 지적한 뒤 "유통비용이 비싸 삼다수와 감귤등 제주 특산품이 육지로 나가지도 못한다고"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제주에 농수산물 유통공사를 만들고 농수축산물에 대한 과감한 부과세 면세 혜택을 통해 제주 청정농산물을 프랑스 와인.네덜란드 치즈 못지않은 특산품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어 제주의 핵심과제인 항공분야와 관련 "제주.서울 왕복항공료 20만원에 비해 중국 왕복 15만원이다"면서 "너무 비싼거 아닌가. 제주항공료 반으로 확 줄여야한다. 성수기 운항편수 늘리고 항공사 인센티브 줘서 항공료 거품 확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공항 신설 최소한 20년은 걸린다"면서 "대한항공서 쓰는 정석비행장을 제2공항으로 활용해서 제주도 관문 활짝 열자"고 주장했다.

네번째 주자로 연단에 오른 이해찬 후보는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방안을 역설하며, 먼저 제2공항 건설과 관련 "기존의 제주국제공항으로는 향후 항공 수요에 대응할 수 없어 제2공항을 새로 건설해야 하고, 공항건설은 10년이상의 장기사업으

이어 "국제 크루즈선이 출,입항 할 수 있는 크루즈 부두 건설이 현재 제주외항에 건설중에 있다"면서 "제주외항의 건설과 함께 크루즈 부두가 완공되면 제주도가 명실상부한 국제규모의 관광거점 항만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또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동북아 안보협력기구 사무국을 동북아 평화의 상징인 제주도에 유치해 평화의 섬 제주도를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한 뒤 제주43사건과 관련 "지난1월 여야합의로 4.3특별법이 개정, 4.3 평화재단 설립, 사료관 평화공원의 운영관리, 추모사업 및 유족 복지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이 모든 사업들이 원만히 이행될 수 있도

이 후보는 이어 한미FTA와 관련 "제주감귤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농가의 소득보전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감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감귤 우량 신품종 육성 및 감귤 가공 산업을 지원하는 등 제주감귤농가의 요구를 최대한 정부예산에 반영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제주특별법과 관련해서는 "국회에 계류중인 특별법 개정안이 도가 추가로 요구하는 사항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귀포 제주혁신도시 건설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재원확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제주영어전용도시와 관련 "사업비로 총1조5783억원이 추정된다"면서 "민자를 포함한 영어전용타운 건설 재원이 차질없이 마련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동영 후보는 4.3사건과 관련 "진실규명, 명예회복, 국가지도자가 공식 사과했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정신적으로 승화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영원히 우리 민족의 아픈 상처이자 지향할 평화 가치로 승화 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차기대통령 임기 초 3차 정상회담을 제주에서 열고 제주에서 평화협정 만드는 것이 4.3영령을 위로하고 영원히 편하게 쉬도록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자치도 특별하게 만들어야한다"면서 "그 전략은 바로 3차 정상회담, 6자회담을 북경에서 제주로 옮기고. 4자 평화협정 서명 제주에서 유치해 제주선언, 제주회담, 제주문서, 제주정신 통해 새로운 평화의 60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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