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강타자 알폰소 소리아노(30)가 시카고 컵스와 8년간 1억3600만달러(1215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20일(한국시간) 소리아노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떠나 시카고 컵스로 이적하는 장기 계약에 성공했다고 전하며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공식적인 계약이 성립된다고 밝혔다.

소리아노는 오는 2014년까지 연평균 1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는 역대 다섯 번째 큰 계약이 된다. 알렉스 로드리게스(10년간 2억5200만달러)와 데릭 지터(10년간 1억8900만달러), 매니 라미레스(8년간 1억6000만달러), 토드 헬튼(11년간 1억4150만달러)에 이어 최고액.

컵스는 최근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와 5년간 7300만달러의 재계약에 이어 소리아노까지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소리아노는 06시즌 46홈런, 41도루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역대 네 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7년 통산 208홈런, 560타점, 타율 0.280을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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