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영화대상은 ‘괴물’을 위한 잔치였다.

한국영화 흥행신기록을 세운 ‘괴물’이 19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서 감독상, 촬영상, 조명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등 6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조연여우상 후보에 오른 고아성을 제외하곤 송강호, 박해일, 변희봉 등 주요배우들은 각 연기상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과 고아성만 참석했다.

남우주연상은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이 수상해 눈물을 흘렸다. 여우주연상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장진영이 받았다. ‘짝패’ 이범수는 남우조연상을, ‘사생결단’의 추자현은 여우조연상과 신인여우상 등 두 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신인 남우상은 ‘왕의 남자’의 이준기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안성기 송윤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가수 세븐과 엄정화, 노브레인 등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음은 각 부문별 수상작(자).

▲ 최우수작품상=괴물 ▲감독상=봉준호(괴물) ▲남우주연상=조인성(비열한 거리) ▲여우주연상=장진영(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남우조연상=이범수(짝패) ▲여우조연상=추자현(사생결단) ▲신인남우상=이준기(왕의 남자) ▲신인여우상=추자현(사생결단) ▲신인감독상=이해영·이해준(천하장사 마돈나) ▲각본상=손재곤(달콤 살벌한 연인) ▲미술상=조근현(음란서생) ▲촬영상=김형구(괴물) ▲조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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