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초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무인 양심도서관이 10일 문을 열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이날 강희성 사령관을 비롯한 장병,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개관식을 하고 본격 대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68㎡ 규모로 해군의 집 2층에 마련된 이 도서관에는 (사)국군문화진흥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아동용 도서 300권과 교양 도서 700권 등 모두 1000여 권이 비치됐다.

이 도서관은 장병과 군무원은 물론, 면회객과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대출은 1인당 하루 2권까지며 2주간 대출이나 반납을 할 수 있다.

강희성 사령관은 "해군 최초로 건립되어 운영되는 무인 양심도서관이 장병이나 시민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군 시설에 대한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 성과다"라며 "장병과 시민의 올바른 독서문화 정립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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