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시비에 걸려들었던 MBC TV 드라마 ‘궁2’가 제목을 ‘궁S’로 갈았다.

제작사 측은 20일 “출연진과 그에 맞는 새로운 스토리를 담고 있어 올 초 방영됐던 ‘궁’과는 또 다른 새로운 제목이 필요해 ‘궁S’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궁S’의 의미는 대단하다. “새로운 출발(스타트), 특별한 이야기(스페셜), 오리지널 드라마와는 독립된 내용을 담게 되는 스핀 오프, 세븐이 연기할 주인공 이후의 혈통을 둘러싼 비밀(시크릿) 등 여러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제목은 연출자 황인뢰 프로듀서의 아이디어라고 자랑했다. 제작사 관계자들이 드라마 제작이 결정된 후 ‘수 백 개’의 제목을 놓고 몇 개월간 고민을 거듭하다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한다.

제작사는 ‘궁S’를 ‘입헌군주국 대한민국’이라는 기본 설정만 남겨두고 2007년 궁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독립된 드라마로 만들 계획이다.

주인공은 가수 세븐과 강두, 허이재, 박신혜다. 박신혜를 빼면 모두 신인이다. 경기도 화성 900평 터에 황궁 세트를 짓고 있다. 12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방송은 내년 1월 10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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