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주동부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채 복구작업도 마치지 않은 함덕과 조천지역에 14일 많은 비가 내려 또 다시 침수됐다.

14일 12시 현재 가옥이 침수된 곳은 제주시 조천읍 1곳이며, 나머지 조천읍 6동, 함덕 15동, 신촌3동, 선흘 1동 등 20여동은 마당이 침수돼, 119에서 소방차 양수기등을 동원 배수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오전 11시40분 제주도 산간에 호우특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되면서 한라산 국립공원 등산객에 대한 전면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해상에 풍랑주의보에 따른 선박 입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공무원 1/10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12시현재 제주도 전역에 평균 26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으며, 성판악에 109mm의 비가 내렸으며, 제주시 봉개지역에는 86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또 서귀포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서귀포시 40mm, 표선44mm, 성읍1리 48mm, 돈내코 54mm의 비가 내렸다.

한편 제11호 태풍 나리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50km 부근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33m 강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확대되고 있다.

제주도에는 16일 간접영향권에 들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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