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울산 첫 경선 정동영 후보, 제주서 3003표 얻어 1위, 이어 2위 손학규, 3위 이해찬, 4위 유시민

대통합민주신당 제주,울산 첫번째 경선에서 기호4번 정동영후보가 승리했다.

15일 오전 6시부터 선거인단 4만8425명중 9151명이 투표, 투표율 18.9%를 보인 이날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300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 2위는 2754표를 얻은 손학규 후보가 3위는 1856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 4위는 1528표를 얻은 유시민 후보가 차지했다.

이날 투표수는 제주시는 7135명이 투표 18.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서귀포시는 2016명이 투표 19.2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로써 초반기선을 잡은 정동영 후보가 남은 경선에서 기세를 몰아 승리를 굳힐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승리한 소감을 발표하면서 "지난 5년 정동영의 정치는 정면돌파의 정치였다"면서 "비바람 장애물에 우회하지 않았으며, 엎어지면 일어나고 굴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소감을 전한 뒤 "지역통합.국민통합의 정치를 정동영이 완성하고 이명박 후보를 깨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한명숙 후보와 본격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이해찬 후보는 예상했던 변수는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4위를 차지한 유시민 후보는 "후보를 사퇴하고 선대본부서 일하고자 한다"면서 "소망과 열정, 깨끗하고 민주적인 정당 당원이 주인되는 좋은 정당의 대한 꿈을 가지고 지난 5년간 함께 와 오늘 이 결과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사 사실상 대선에 대한 사퇴의사를 밝혀 당원들과 참석한 지지자들로 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은 총선거인단 9만여명중에서 실제투표인 1만6천여명으로 10%대의 투표율을 보여 국민경선이라는 당초 취지를 무색케했다.

지난 한나라당의 국민경선 80%를 보면 그만큼 국민들의 대통합민주신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관계자는 오늘 투표율 저조와 관련 "선거인단이 추석을 앞두고 벌초행렬이 이어졌으며, 또 제주도 전역에 기상악화로 인해 다소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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