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중고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학생과 교원의 역량 개선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6월~9월까지 부산대학교 교육발전연구소가 진행한 '울산교육 진단 분석' 연구 용역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울산교육 진단 분석에 따르면 울산의 학력 증진 방안으로 학생과 교원 역량 개선''부모의 의식과 역량 개선' '학교 풍토 개선' 등으로 나누어 정책을 제시했다.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개개 학생들의 독서 동기를 유발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독서 역량을 개선해 나가는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학습기술(노트 필기하기, 시험관리, 시간 관리, 학습자원 관리 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교원의 수업지도 역량 개선을 위해서는 수업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업컨설팅과 교원 협력시스템의 구축을 제시했다.

이는 교사 공동체의 활성화를 통한 수업 연구, 자료 공동 개발, 상호 수업 상담과 멘토 활동 등 교원의 자발성과 협동성에 기반을 둔 역량 개선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울산지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등 학력저하 현상을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교육발전연구소에 용역을 주어 이뤄졌다"고 밝혔다.

연구 자료로서는 2008년~2010학년도 울산지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2008학년~201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2008년~2011년 전국연합학력교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발표한 연구용역 결과를 장기 교육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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