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2개 학교 피해 속출, 일부 학교 급식중단

제11호 태풍 나리가 할퀴고 간 도 전역에서 72개교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시 초등학교 30개교와 서귀포시 11개교 등 40대교가 피해를 입었으며, 중학교는 제주시 11개교 서귀포시 4개교등 15개 중학교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고등학교는 공립11개교와 사립 5개교 등 16개 고등학됴와 4개의 직속기관이 수해피해를 입어 복구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피해에 따라 오늘 하루 임시휴교에 들어간 학교는 월랑초등학교와 교대부설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2곳과 유치원 1곳, 중학교 1곳 등 4개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학교별 주요피해 내용은 보면 오현중,고등학교의 경우 하천이 범람해 급식실과 교실지붕이 날아갔으며, 중앙여고는 급식실이 침수, 급식이 중단됐다.

또 함덕정산고는 본관지중과 채육관 지붕이 강풍에 날아갔으며, 연평교도 교실지붕과 체육관 외부마감자재가 바람에 의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와함께 제남교는 유치원교실이 침수돼 교육기자재가 모두 파손됐으며, 월랑교는 교실지붕과 석축울타리가 파손됐다.

함덕중도 체육관 지붕판넬이 날아가고 교실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따라 도 교육청은 18일 까지 정확한 피해를 산출한 뒤 복구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며, 교육시설재난공제회를 통해 시설복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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